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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긴자 어묵(오뎅) 맛집.

어느 날 그녀에게 일본 어묵 먹어보고 싶다고 했더니 그 날은 안된다네요. 예약을 해야 한다고… 다른 일본 식당들도 대부분 예약제이지만, 이 곳은 특히 예약이 힘들 정도로 전통있는 유명한 가게라고 합니다. 그녀는 이 곳을 제게 소개시켜 주면서 무척이나 자부심을 느낍니다. 외국인은 절대 이곳을 알 수 없다고 하지만, google 에 보니 이미 한국인들 많이 다녀간 흔적이 있네요. ㅎㅎ.

긴자 오구라(銀座おぐ羅)는 간장을 사용하지 않은 맑은 육수로 자신만의 오뎅을 선보이는 곳입니다. 리시리 다시마와 마쿠라자키산 가쓰오부시로 맛을 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옅은 호박빛 국물이지만, 맛의 방향은 감칠맛이 뚜렷한 관동풍을 지향합니다.

이곳의 국물은 재료를 익히는 동안에도 맛이 달라집니다. 각각의 오뎅 재료에서 배어 나오는 감칠맛과 단맛이 육수에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오구라가 재료 하나하나와 국물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리고기와 우엉을 조합한 ‘가모고보’, 전갱이 살로 만든 완자인 ‘아지 쓰미레’처럼 조금 색다른 재료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익숙한 오뎅을 조금 더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싶다면, 긴자 오구라는 흥미로운 선택입니다. 첫 국물 한 숟가락부터 재료를 먹은 뒤의 여운까지, 한 냄비 안에서 이어지는 맛의 변화를 천천히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가격 느낌 : 플렉스

긴자 오구라 방문 사진 1
긴자 오구라 방문 사진 2
긴자 오구라 방문 사진 3
긴자 오구라 방문 사진 4
긴자 오구라 방문 사진 5

Google Maps 구글 지도에서 긴자 오구라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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