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을왕리 해산물 요리 맛집.
이날 그녀가 인천으로 옵니다. 그녀는 착륙하자마자 한국에 오면 얼큰한 게 먹고 싶다며 해물탕집을 찾아내라고 합니다. 그럴 줄 알고 미리 찾아봤던 이곳. 매운 양념을 빼고 끓였는데도 식재료빨로 얼큰한 맛이 납니다. 기분 좋은 식사와 해변가 산책 콤보로 가슴의 답답함을 뻥 뚫어줬습니다.
을왕리 선녀바위 인근의 어부신광호
인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 인근에서 2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물회 전문점 '어부신광호 본점'은 신선함과 화려한 비주얼로 수많은 식객의 발길을 이끄는 을왕리의 터줏대감입니다. 식재료 천연의 색감과 신선함을 한 그릇에 담아내며 미식의 즐거움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무지개물회와 따뜻한 해물칼국수·파전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무지개물회’는 큰 대접 위에 자연산 회와 전복, 해삼, 멍게, 소라 등 16가지 안팎의 싱싱한 해산물을 가득 얹고 다채로운 과일과 새싹채소로 오색 빛깔의 비주얼을 완성해 등장부터 감탄을 자아냅니다. 11가지 이상의 채소와 과일을 갈아 넣고 숙성시킨 비법 살얼음 육수는 인위적인 자극 대신 과일 고유의 은은하고 산뜻한 단맛과 깔끔한 감칠맛을 냅니다. 해산물의 비린 맛을 영리하게 잡아내어 마지막까지 개운하며, 남은 육수에 말아 먹는 소면과의 조화도 훌륭합니다.
차가운 물회와 기분 좋은 대비를 이루는 따뜻한 사이드 메뉴들의 구성도 탄탄합니다. 가리비와 홍합 등 조개류를 가득 넣어 끓여낸 해물칼국수는 시원하고 깊은 바다 향이 면발에 잘 배어있습니다. 두툼하게 부쳐내 겉바속촉한 식감을 자랑하는 낙지해물파전은 물회와 번갈아 먹을 때 극적인 온도 차와 식감의 대비를 이루며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바다 여행의 설렘을 더하는 캐주얼한 분위기와 매장 앞 넓은 주차 공간은 가족 단위 고객과 드라이브 족에게 편의를 제공합니다. 탁 트인 선녀바위 바다를 바라보며 입안 가득 청량하고 화려한 바다의 맛을 한 번에 담아내고 싶은 날에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되는 서해안의 소중한 미식 자산입니다.
가격 느낌 : 그럭저럭


